24절기 소한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이 글에서는 24절기 스물세 번째 소한(小寒)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래 본문에서 24절기 소한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등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소한 뜻

소한 뜻 한자로 작을 소(小)찰 한(寒)이며, 직역하면 작은 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서는 일 년 중 가장 추운 때가 소한 무렵입니다.

소한 날짜

소한은 태양의 황경이 285도에 위치한 때이며, 24절기 중 23번째, 겨울의 5번째 절기로, 동지와 대한 사이에 듭니다. 소한 날짜 양력 1월 5일 또는 1월 6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합니다. 절기상으로 마지막에 해당하지만, 1년을 기준으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24절기 날짜가 매년 다른 이유는 태양의 위치와 지구의 공전 운동에 기반한 천문학적 계산 때문입니다.

24절기는 중국 주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후를 반영하여 만들어졌으며, 태양의 위치에 따라 정해집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면서 태양이 하늘에서 이동하는 경로인 ‘황도’를 기준으로, 이 황도를 24등분하여 각 절기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황도 0도에 태양이 위치할 때를 춘분, 15도에 위치할 때를 청명 등으로 정하게 됩니다.

지구의 공전 궤도는 완전히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이기 때문에, 태양이 황도를 따라 움직이는 속도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24절기 간의 간격은 대부분 15일이지만, 때에 따라 14일 또는 16일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양력의 한 해는 365일 또는 366일로 정해지지만, 이는 태양의 실제 위치 변화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매년 절기의 날짜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매년 달라지는 24절기의 정확한 날짜는 천문학적 계산을 통해 결정되며, 한국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소한 시기를 5일씩 3후로 나누어 1후에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돌아가고 2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3후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습니다.

여름가을겨울
입춘입하입추입동
우수소만처서소설
경칩망종백로대설
춘분하지추분동지
청명소서한로소한
곡우대서상강대한

소한 풍습

혹한대비
소한은 강한 추위가 몰려오는(1월 15일 무렵, 정초한파)시기 입니다. 농가에서는 소한 무렵 혹한을 대비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시작하였다고 해요. 옷에는 솜을 넣고, 문풍지와 창틀을 보수하였으며, 곳간에는 먹거리를 비축해 두었으며, 땔감은 넉넉하게 준비 하는 등 대비를 했습니다.

빙상놀이
소한 시기에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 눈이 많이 오면 비탈진곳에서 눈썰매를 타거나 꽁꽁 얼어붙은 냇가에서 썰매나 팽이치기를 하며 빙상놀이를 즐겼습니다.

소한 음식

소한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주로 먹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은 대표적으로 생강, 마늘, 부추 등이 있습니다. 소한 무렵 제철음식으로는 꼬막, 귤, 고구마, 우엉, 딸기, 과메기 등이 있습니다.

생강차
생강에는 진저롤,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특유의 매운맛을 내며,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운 겨울 생강차를 먹으면,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면역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부추
소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부추를 이용해 부추전, 부추무침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메기
과메기는 생선 청어 따위를 잡아 손질한 뒤 얼렸다 녹임을 반복하며 말린 것으로, 소한 무렵 제철을 맞아 사람들이 즐겨 먹었습니다. 겨울철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식으로, 김이나 미역, 초장, 마늘 등을 함께 곁들어 먹습니다.

소한 속담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죽는다
소한에 얼어죽은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과 대한의 추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입니다.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은 이름으로 봤을 때 더 추울 것 같지만, 실제로 한국에서는 소한이 가장 추운 시기입니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은 일년중 가장 추운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감내할 수 있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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