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이란? 암보험 필요성, 암보험 가입요령

이 글은 암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암보험이란 무엇인지, 암보험 필요성, 암보험 가입요령을 알아보고, 암보험 가입 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암보험이란?

암보험은 질병보험으로, 각종 질병 중에서도 암을 주된 보장내역으로 하고, 상품명에도 암보험으로 명시된 보험상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의 손해를 보장하는 특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일 동안 면책기간이 있습니다.

암이란? 종양 중에서도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종양은 신생물이라고도 불리며,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세포조직 덩어리를 말합니다.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분리되는데, 양성종양의 경우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나,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성종양은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고, 성장이 조절되지 않아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고, 멀리 떨어진 조직으로 퍼져나가 성장하기도 합니다.

양성 종양 VS 악성 종양 차이 (출처 : 국가암센터)

특징양성 종양악성 종양(암)
성장속도성장속도 느리고, 멈추기도 한다(휴지기)빠르게 증식하며, 없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성장양식점점 커지면서 성장하지만 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며, 주변 조직 침윤은 없다주변 주직으로 침윤하면서 성장한다
피막형성피막이 형성되어 있어 제거하기 쉽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되지 않는다피막이 없어 주변 조직으로 침윤이 잘 일어난다
세포특성분화가 잘 되어 있음, 분열상은 없거나 적음, 성숙한 세포분화가 잘 안되어 있음, 정상 또는 비정상의 분열상이 많음, 미성숙 세포
인체영향인체에 해가 없음언제나 인체에 해를 끼침
전이여부없음흔함
재발여부수술로 제거시 재발은 거의 없음수술 후 재발 가능함
예후좋음종양의 크기, 림프절 침범 여부, 전이 유무에 따라 달라짐

암보험 필요성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을 가장 두려워하고, 실비보험 다음으로 암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해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입하는 것은 이유가 있겠죠. 암보험 필요성은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설마 내가 암에 걸릴까?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기대수명 83.5세까지 살아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을 36.9%로 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남성의 경우 5명 중 2명, 여성의 경우 3명 중 1명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요즘 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여 생존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려면 돈이 필요하죠. 그런데, 암에 걸리면 치료기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직업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로인해, 모아둔 돈이나 보험이 없다면, 치료비와 생활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암은 유병기간이 길고, 치료비가 많이 들어요.

암 초기 단계이거나 일반적인 항암치료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 적용되는 암치료의 경우 공단에서 95%, 환자는 5%만 부담하면 됩니다. 하지만, 보다 치료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신형 항암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전액 100%를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또한, 암은 유병기간이 길기 때문에 간병비와 생활비도 치료비만큼 많이 들어갑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 유병자 약 228만명 중에서 5년 초과자가 137만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60.1%를 차지합니다.

5년동안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생활비와 간병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암치료를 받으면서 발생하는 수술비, 재활치료비, 의료기기구입비, 간병비, 요양비, 생활비, 교통비, 직업상실에 따른 기회비용 등이 만만치 않습니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어요.

암은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부모가 암에 걸린 경우 약 1-2배, 형제자매가 암에 걸린 경우 약 2-3배, 부모형제 모두 암에 걸린 경우 3-12배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암보험으로 대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암보험 가입요령

앞서, 암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암보험을 가입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이어서 암보험 가입요령도 확인 해 보세요.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가입하였다가 보험을 오래 유지 못하고 해지하는 바람에 손해를 보거나, 보험금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암보험 가입요령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입금액 넉넉히

암보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장금액입니다. 내가 암진단을 받았을 때 얼마나 보장이 필요한지 최대 보장금액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암진단비는 최소 3천만 원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치료비 평균비용으로 3천만 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암 치료비 평균 비용
급여 : 492만원
비급여 : 2,877만원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6, 약제비 제외)

사실, 암진단 후 치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에 오고 가는 교통비, 숙박비는 물론, 생활자금까지 생각한다면 이 금액도 모자랄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5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준비 해 두면 좋습니다.

면책, 감액기간 살피기

암보험 상품은 보험회사마다 각각 다르지만, 대체로 90일의 면책기간과 1년의 감액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책기간이란 말 그대로 보험회사에서 책임을 면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가입 직후부터 면책기간(예 : 가입 후 90일간)이 지나기 전 암진단을 받게 되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감액기간은 보험 가입 직후부터 일정기간 동안 가입금액의 일부(예 : 가입금액의 50%)가 지급되는 것을 말합니다. 암보험 가입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암진단을 받을 경우 가입한 금액에 보험회사에서 정한 감액율을 적용하여 지급받게 됩니다.

보장범위 명확히

암은 일반암과 유사암으로 나뉘고, 일반암은 고액암과 소액암으로 구분됩니다. 고액암은 발생률이 낮은 편이지만 한번 발병했을 경우 치료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반면, 소액암 발생률이 높고, 치료가 비교적 쉬운 편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보험사에서는 일반암에서 소액암을 분리시켜 보장금액을 낮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소액암과 일반암을 똑같이 보장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유사암을 구분하는 기준은 보험회사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암, 고액암, 소액암, 유사암의 구분

구분종류
일반암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등 유사암, 소액암 제외 모든 암
고액암식도암, 췌장암, 골수암, 뇌암, 림프암, 담낭암
소액암유방암, 전립선암, 자궁암, 방광암
유사암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기타피부암

비갱신 vs 갱신형 전략적 선택

갱신형은 비갱신형 상품보다 월납 보험료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보장금액을 높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갱신 주기(만기)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고, 만기까지 보험료를 계속 납부(전기납)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갱신형이 무조건 안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고령일 경우 오히려 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면, 비갱신 세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비갱신 암보험 상품은 처음 가입할 때 보험료 그대로 납부하고,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보험 같은 경우 성인보험보다 보장 한도도 높고, 보험료도 저렴하며, 납입면제 조건도 좋습니다. 만 30세 이하라면 어린이(어른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의무 똑바로

모든 보험계약 체결에 있어서 가입자는 고지의무(상법 제651조)를 다해야 합니다. 고지의무란 과거 또는 현재 병증, 직업 등을 사실 그대로 보험회사에 알리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알릴의무 사항을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을 경우 추후 보험금 지급에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보험 고지의무 위반 해지 사례(출처 : 한국소비자원)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조 00 씨(여, 50대)는 2010.11.26 암보장 보험계약을 가입 유지 중, 2011.4.3. 유방암 진단을 받고 2011.4.22. 수술하여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함. 그런데 보험회사는 보험가입 전 질병 예방목적으로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제 복용사실을 이유로 2011.7.12. 일방적으로 보험 해지시켜 분쟁이 발생함.

위 사례와 같이 계약 전 알릴의무를 위반(고의가 아닌 실수라 하더라도)할 경우 보험회사는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1개월 내, 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3년 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할 경우 실수가 없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더라도 설계사에게 구두로 고지하지 말고, 청약서에 직접 기재하도록 하세요.

이상으로, 암보험이란 무엇인지, 암보험 필요성, 암보험 가입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암 보험 상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명칭이 동일한 특약이라 할지라도 보험회사마다 조금씩 내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하게 살핀 후 가입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